배드뱅크(Bad Bank) 제도는 장기 연체 또는 상환이 어려운 채무를 매입·조정·일부 감면해 재기하도록 돕는 공적 프로그램입니다. 하지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“나는 대상자일까?”를 확인하는 것. 이 글에서는 신용회복위원회(신복위), 캠코(자산관리공사), 신용정보 조회를 통해 스스로 대상 여부를 빠르게 점검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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왜 ‘대상자 조회’가 먼저일까?

  • 자격 가능성 미리 확인: 상담·서류 제출 전에 성공 가능성 파악
  • 시간·비용 절감: 나와 맞는 기관(신복위 vs 캠코)로 바로 진행
  • 맞춤 전략 수립: 채무현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상환·조정 시나리오 준비

방법① 신용회복위원회(1397)에서 대상 조회

채무가 여전히 금융기관 보유 상태라면 신복위를 통해 대상 가능성을 확인합니다.

  1. 신용회복위원회 홈페이지 접속 → ‘채무조정(개인워크아웃)·장기연체 상담’ 메뉴 선택
  2. 본인인증 (휴대폰·공동/금융인증서)
  3. 채무 입력·확인: 연체기간, 채무원금, 채권자(은행·카드사) 등 기초정보 입력
  4. 사전 판정 결과 확인: 장기연체·소득·재산 요건 충족 시 상담 예약
  5. 1397 전화로 지역 지부 상담 예약(온라인이 어렵다면 전화가 더 빠를 수 있음)

TIP. 생활비 수준·소득 증빙이 중요합니다. 급여명세서/원천징수영수증, 건강보험 납부확인서 등을 미리 준비하세요.

방법② 캠코(1588-3570)에서 대상 조회

내 채무가 이미 캠코(자산관리공사)로 이관된 경우 직접 캠코에서 확인합니다.

  1. 캠코 채무조정(온라인) 페이지 접속
  2. 본인인증 후 ‘내 채무조회/보유 채권’ 확인
  3. 대상 여부 확인: 보유 채권·연체기간·원금 등을 검토
  4. 상담 예약 및 필요서류 안내 수령

TIP. 채권이 캠코로 넘어갔는지 애매하면 콜센터 1588-3570으로 본인확인 후 문의하세요.

방법③ 신용정보(나이스지키미·올크레딧)로 간접 확인

어느 기관에서 진행해야 할지 모를 때 가장 먼저 해보면 좋은 방법입니다.

  1. 본인 신용조회 서비스 접속(나이스지키미·올크레딧 등)
  2. 연체·채무 현황에서 채권자(은행/카드사/대부업/캠코 등) 확인
  3. 이관 여부 파악: ‘금융사 보유’면 신복위, ‘캠코 보유’면 캠코로 진행
  4. 추심 이력·연체 기간도 함께 확인해 상담 시 전달

TIP. 신용조회는 본인조회라서 점수에 불이익이 없습니다. 필요하면 PDF로 저장해 상담 때 가져가세요.

셀프 체크리스트: 3개 이상이면 바로 상담 권장

  • [ ] 연체가 7년 이상 지속됐다
  • [ ] 채무 원금이 5천만 원 이하다
  • [ ]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최저생계비 수준이다
  • [ ] 금융기관 추심·독촉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
  • [ ] 신용점수가 최저권으로 하락했다
  • [ ] 개인회생·파산을 고민한 적이 있다
  • [ ] 내 채무가 이미 캠코로 이관된 정황이 있다

조회·상담 전 미리 준비하면 좋은 서류

  • 신분증 (주민등록증·운전면허증)
  • 주민등록등(초)본 (최근 3개월 이내 발급)
  • 채무 관련 자료 (대출 계약서, 연체 내역·독촉 문자/메일, 채권자 정보)
  • 소득 증빙 (급여명세서·원천징수, 건강보험/국세 납부확인)
  • 재산 자료 (부동산 등기·차량 등록·예금·보험 해약환급금 등)
  • 신용조회 PDF (나이스지키미·올크레딧 조회 결과)

유의사항: 조회 결과가 ‘확정’은 아니다

  • 사전 조회는 가능성 판단일 뿐, 최종 자격은 심사로 확정
  • 사채·불법대부 채무는 대상 제외 가능성이 높음
  • 재산 규모가 과도하면 지원이 제한될 수 있음
  • 기관·프로그램별로 세부 요건이 달라 상담으로 최신 기준 확인이 필수

“어디서부터 시작할지” 이렇게 결정하세요

  1. 신용정보 조회로 채권자와 이관 여부를 먼저 파악
  2. 금융사 보유 → 신복위(1397) 대상 조회·상담
  3. 캠코 보유 → 캠코(1588-3570) 대상 조회·상담
  4. 사전 준비서류 챙겨 현장·전화·온라인 중 편한 방식으로 접수

불확실함이 가장 힘듭니다. 오늘 10분만 투자해 채권자·이관 여부를 확인하고, 내 상황에 맞는 기관에 상담을 예약해 보세요. 그 한 걸음이 신용 회복의 시작이 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