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금 실손보험, 몇 세대까지?
한국의 실손의료보험(일명 ‘실비’)은 통상 1세대(구실손) → 2세대(표준화 실손) → 3세대(착한 실손) → 4세대(현행 판매형)으로 구분됩니다. 여기에 2025년 하반기에는 정책 방향에 따라 새 실손(일명 5세대) 도입이 예고되어 있습니다.
- 1세대(~2009.09): 약관·보장 편차가 큰 ‘구실손’
- 2세대(2009.10~2017.03): 표준화로 구조 통일, 자기부담 본격화
- 3세대(2017.04~2021.06): 비급여 3대 항목 특약 분리(자기부담↑)
- 4세대(2021.07~현재): 급여/비급여 분리, 비급여 할인·할증 도입
- 새 실손(예정): 급여·중증 중심, 일부는 보험료 인하 기조
세대별 핵심 비교
1세대(구실손, ~2009.09.30)
- 판매 시기: 2009년 9월 표준화 이전
- 보장 구조: 회사·상품별 편차 큼. 일부 상품은 자기부담 거의 없거나 100% 보장에 가까운 관행
- 장단점: 피보험자 입장에선 보장 넓고 유리하지만 보험료 인상·갱신 리스크가 큼
- 메모: 현재 신규 판매 없음. 기존 유지 중인 분은 약관 확인 필수
2세대(표준화 실손, 2009.10.01~2017.03.31)
- 핵심: 약관 표준화로 상품 구조 통일, 과잉보장 개선
- 자기부담: 급여 10~20%, 비급여 20% 등 본격 도입
- 세부 구성: 표준형(입원 80%) / 선택형(입원 90%) 등 운영
- 체감: 1세대 대비 보험료는 낮아졌으나, 실수령(보장률)은 하락
3세대(‘착한 실손’, 2017.04~2021.06)
- 핵심: 비급여 3대 항목(도수·체외충격파·증식치료 / 비급여 주사 / 비급여 MRI) 특약 분리
- 자기부담: 기본 급여 10~20%, 비급여 20% 내외, 3대 비급여 특약은 30% 등 상향
- 체감: 비급여 과다 이용 억제 의도. 다만 손해율 악화로 보험료 인상 압력 증가
4세대(현행, 2021.07.01~)
- 핵심 구조: 주계약=급여, 특약=비급여 분리
- 자기부담: 급여 20%, 비급여 30%, 외래 공제(급여 1~2만원, 비급여 3만원 등) 상향
- 비급여 할인·할증: 직전 1년 비급여 청구액 기준 0원 할인 ~ 300만원 이상 +300% 할증(비급여 파트)
- 재가입 주기: 15년 → 5년 단축(구조 관리 강화)
- 체감: 구세대 대비 초기 보험료는 낮게 책정되는 경향. 대신 비급여 많이 쓰면 다음 해 할증 부담
새 실손(일명 5세대, 2025 하반기 예정)
- 방향: 급여·중증 중심으로 재설계, 외래는 건강보험 본인부담률과 연동(최저 20%)
- 관리급여(안): 비중증·과다 이용 항목은 ‘관리급여’로 묶어 외래 본인부담률 상향(최대 95% 시나리오 거론)
- 보험료: 일부 구간 30~50% 인하 목표(정책 기조). 단, 세부는 확정 후 약관 기준
한눈에 보는 요약 표
| 세대 | 판매 시기 | 구조/핵심 | 자기부담(예) | 특이사항 |
|---|---|---|---|---|
| 1세대 | ~2009.09 | 구실손, 약관 편차 큼 | 낮음(일부 100% 유사) | 보장 넓음 vs 보험료 인상·갱신 리스크 |
| 2세대 | 2009.10~2017.03 | 표준화, 구조 통일 | 급여 10~20%, 비급여 20% | 표준형/선택형, 외래·상급병실 관리 |
| 3세대 | 2017.04~2021.06 | 비급여 3대 항목 특약 분리 | 특약 30% 등 상향 | 손해율 악화로 인상 압력 |
| 4세대 | 2021.07~ | 급여/비급여 분리, 비급여 할인·할증 | 급여 20%, 비급여 30%, 외래 공제 상향 | 재가입 5년, 비급여 많이 쓰면 다음 해 할증 |
| 새 실손(예정) | 2025 하반기~ | 급여·중증 중심, 외래 건보 연동 | 외래 최저 20%~관리급여는 더 높을 수 있음 | 일부 구간 보험료 인하 기조(세부 확정 필요) |
나에게 유리한 실손 선택 가이드
① 병원 이용이 적고, 비급여(도수·주사·MRI 등) 거의 없음
- 추천: 4세대 유지/가입 + 비급여 특약 최소화
- 이유: 초기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낮고, 비급여 청구 0원이면 비급여 파트 할인까지 기대
- 팁: 새 실손 출시 후 급여·중증 중심으로 더 내려가면 전환 재검토
② 경증 외래보다 입원·수술 같은 큰 의료비 대비가 중요
- 추천: 4세대 주계약(급여) 중심, 비급여 특약은 꼭 필요한 범위만
- 이유: 급여 20% 구조로 큰 치료에서 체감 보장 괜찮음
③ 도수·체외충격파·비급여 주사·비급여 MRI를 자주 이용
- 추천: 기존(1~3세대) 유지 vs 4세대 전환을 숫자로 냉정 비교
- 이유: 4세대는 비급여 많이 쓰면 다음 해 할증(+100~300%) 부담
- 팁: 최근 1년 비급여 영수증 합계 + 현재 보험료를 기준으로 3~5년 누적비용 비교
④ 임신·출산 계획이 있고, 전반적으로 경증·외래 위주
- 추천: 새 실손 도입 시점에 약관 범위를 확인하고 전환 여부 검토
- 이유: 급여·중증 중심 기조에서 급여 항목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음
전환(갈아타기) 체크리스트
- 내 계약 세대·약관 확인 — 증권의 가입일·상품명으로 1~4세대 구분
- 직전 1년 비급여 청구액 합산 — 0원/100만/150만/300만 구간에 따라 다음 해 비급여 보험료가 할인·할증
- 보험료 총액 비교 — 현재 vs 전환안의 3~5년 누적 합계로 비교
- 보장 공백 방지 — 전환 일정 조율, 재가입 주기(4세대 5년) 확인
- 새 실손 확정안 모니터링 — 출시 후 약관·특약 범위·전환 인센티브 확인
간단 계산 예시(개념)
연 보험료(현행) × 3년 + 예상 인상폭 vs 전환안 연 보험료 × 3년 + 비급여 할증 가능성(내 청구액 패턴 반영).
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4세대 비급여 할인·할증은 누구에게 적용되나요?
직전 1년 비급여 보험금 지급액을 기준으로 비급여 파트 보험료에만 적용됩니다(0원 할인~300만원 이상 +300% 등). 취약계층 예외가 운영될 수 있으며, 구체는 약관·고지 기준에 따릅니다.
Q2. 1·2·3세대가 항상 4세대보다 좋나요?
항상 그렇진 않습니다. 구세대는 보장이 넓은 대신 보험료 인상·갱신 리스크가 큽니다. 반대로 4세대는 초기 보험료가 낮지만, 비급여 과다 이용 시 다음 해 할증 부담이 있습니다. 내 이용 패턴과 총 보험료를 수치로 비교하세요.
Q3. 새 실손(예정)으로 갈아타는 게 무조건 유리할까요?
정책 방향은 급여·중증 중심과 보험료 인하 기조지만, 세부 약관 확정 이후 비교해야 정확합니다. 특히 외래(경증)·비급여 관리가 강화될 수 있어, 해당 진료를 자주 받는 분은 신중 비교가 필요합니다.
핵심 요약 & 결론
- 세대 구분: 1세대(구실손) → 2세대(표준화) → 3세대(비급여 3대 특약) → 4세대(급여/비급여 분리, 비급여 할인·할증) → 새 실손 예정
- 신규/이용 적음: 4세대 + 비급여 최소. 새 실손 확정 시 전환 재검토
- 큰 치료 대비: 4세대 급여 20% 구조 유리. 비급여 특약은 필요한 만큼만
- 비급여 자주 이용: 구세대 유지 vs 4세대 전환을 최근 1년 청구액 기준으로 숫자 비교
- 전환 시 유의: 보장 공백 방지, 3~5년 누적비용 비교, 새 실손 확정안 확인
- 내 세대/약관 확인 → 1·2·3·4세대 구분
- 최근 1년 비급여 합계(영수증/보험금 수령액 기준) 계산
- 현재 보험료 vs 전환안 보험료 3~5년 누적 비교
- 비급여 이용이 잦으면 4세대 할증 영향 검토
- 새 실손 확정 시 약관 다시 비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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